한산도에서의 2박 3일, 꽃게 오뎅탕과 제승당이 준 선물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중년의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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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는 무척 사랑 받는 섬인게 분명합니다. 가는곳 어디하나 허투르지 않고
정돈 되어 있으며 얼마나 자주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는지가 곳곳에서 보이는 진짜 귀한 외동 섬 같아요.
둘러 보는 내 내 감동이었어요.
동백꽃, 벗꽃, 새소리~~ 참, 이름 그대로 한산~~ 합니다.
1일차: 바다와 텐트, 그리고 타프
결혼 30주년으로 떠난 여행중에 2일차로 경남 통영 한산도에 들어 갑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순간, 바람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추웠어요.
도시의 시간과는 다른 섬의 느린 호흡.
통제영 오토 캠핑장은 생각보다 조용했고, 목요일이라 텐트도 2동 뿐이었어요.
잔잔한 물결 소리에 귀가 먼저 쉬었고 잠시 앉아서 쉬었어요.
텐트를 유투브 동영상 보며 치고, 타프를 치는 둘다 캠핑초보라 방법을 모르는거예요.
1시간 낑낑 매다 포기하고 치우는데 관리자님이 오셔서 다시 해보라고 도와 주겠다 하시는데
이미 지쳐서 포기 했어요. 그대로 가볍게 섬을 산책한 후 돌아와 보니 우리 텐트가 불쌍해 보였어요.
그래서 아무렴 어때, 식으로 덮어서 그냥 팩을 꽂고 마무리 했네요.
통발에 회사면서 덤으로 준 뼈다귀를 넣고 바다에 던졌어요.
2일차: 통발과 꽃게, 그리고 캠프의 꽃 ‘오뎅탕’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직접 설치한 통발.
전날 밤, 바다에 기대에 부풀어 던져 놓았던 그것을
아침이슬 머금은 얼굴로 꺼내보니… 그 안에 꽃게가 무려 세 마리!
고기가 없어서 실망 했지만 그래도 성의를 봐서 아이처럼 환호성을 지르고,
저녁을 위해 그대로 바다로 던지고, 제승당으로 갔어요.
📍 제승당이란?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 당시 수군을 지휘한 곳이자,
전략과 전술을 구상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지휘소다.
기념에 쓰여진 성웅 이순신이란 말이 진짜.... 뭔가가 끓어 올랐어요.
영웅도 아니고 성웅이라니.
성웅 이순신장군님의 커다란 초상이 마음 깊은 곳에 울려서 향초 꽂고 고개도 숙였습니다.
방명록에 이름도 적었어요.
수루에 올랐지만 저는 긴 칼이 없으니 그저 장군의 결기, 절제, 그리고 담대함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사진 찍고 ㅎ ,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과 함께
이 땅의 바다를 지킨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절절히 감동하며 돌아 왔습니다.
오뎅, 무, 대파, 코인육수, 다시마…( 마치 팁 같지만 고래사 어묵과 꽃게가 다했어요.)
구물 한입 머금는 순간 눈이 번쩍 커지는 맛입니다.
불멍 하면서 한산도 바다의 맛을 국물로 느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캠핑이 있을까요.^^
3일차: 제승당, 이순신의 숨결을 뒤로 하고
또다시 텐트 걷느라 한참을 낑낑 매고 배 시간에 맞게 바로 옆에 있는 포구로 나갔어요.
예약된 시간표를 1시간 앞당기는 표로 바꾸었더니 경유하는 배라서
듣템으로 한산도 제승당 앞을 유람했네요.
제승당의 당당하고 고요한 감동이
멀리서 봐도 멋지네요. 통영시에서 짬뽕 먹고 케이블카 타고 야~~ 한국에 섬이 이렇게 많다니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몰아치는 비바람을 뚫고 돌아왔습니다.
이 여행은 ‘쉼’ 그 자체였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여행 팁
- 캠핑 장비는 꼭 방수 위주로 준비(저희는 마지막 하루를 고성으로 예약했다가 날씨로 인해 취소)
- 통발용 미끼로는고등어! 이만한게 없어요.
- 제승당 입장료 무료, 단 배편 시간 미리 체크 필수(당일치기 가능, 유람선 있음)
- 오뎅탕 레시피: 고래사 오뎅 + 무 + 꽃게 + 대파 + 다시마 + 다진 마늘 약간 + 참치액 1T
- 통영시에서 유명한 꿀빵:은 멍게 하우스 꿀방을 추천합니다. 다른곳은 너무 달아요. 혹시 단맛을 좋아하면 아무곳이든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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