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탈선했다. 유일한 생존자의 비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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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 슈퍼히어로의 가능성, 『언브레이커블』과 『글래스』

슈퍼히어로 영화는 대부분 화려한 액션과 초능력으로 가득하지만,

만약 현실에 진짜 슈퍼히어로가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2000)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

주연은 브루스 윌리스와 사무엘 L. 잭슨이며,

이들이 만든 신비롭고도 심리적인 슈퍼히어로 세계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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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브레이커블 (Unbreakable, 2000) 』

줄거리 및 주요 인물 소개

주인공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 분)은 필라델피아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열차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고, 그마저도 상처 하나 입지 않은 채 구조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는 이후 자신에게 비범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혼란에 빠집니다.

 

이때 등장하는 또 다른 핵심 인물은 일라이저 프라이스(사무엘 L. 잭슨 분). 그는 태생적으로 유리뼈병으로 알려진 희귀병을 앓고 있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극단적인 약함을 지녔습니다. 반면 데이비드는 상처조차 입지 않는 강인함을 가졌다는 점에서, 일라이저는 그가 진짜 슈퍼히어로일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이 둘의 관계는 영화 전개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흥미로운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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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이덴티티』(Split, 2016) — 숨겨진 연결고리

『언브레이커블』로부터 16년 뒤, 샤말란 감독은 또 하나의 독립된 듯한 심리 스릴러 영화 『23 아이덴티티』를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한 인물 안에 23개의 인격이 존재하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DID)'를 다루며 시작됩니다. 주인공 케빈 웬델 크럼(제임스 맥어보이 분)은 다양한 인격 중 '비스트'라는 초인적인 존재로 변화하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킵니다. 영화는 처음에는 독립적인 스릴러처럼 전개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비드 던이 등장하면서 이 작품이 『언브레이커블』과 같은 세계관임을 드러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깁니다.

** 왓챠와 애플 TV에서 시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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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Glass, 2019)』 — 언브레이커블 세계관의 완성

『글래스』는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Split, 2016)를 잇는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세 영화는 각기 다른 분위기 속에서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글래스』에서는 데이비드 던, 일라이저 프라이스, 그리고 23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 웬델 크럼(제임스 맥어보이 분)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글래스』는 슈퍼히어로들이 정신병원에 수감되며 시작합니다. 이들이 진짜 특별한 존재인지, 아니면 단지 자신의 망상에 빠진 사람들인지에 대한 질문은 영화 전반에 걸쳐 이어지며, 샤말란 특유의 반전도 빠지지 않습니다.

-언브레이커블에서 브루스 윌리스 의 아들역 조셉던 을 연기했던 배우 스펜서 트리트 클라크는 글래스에서도 성인이된 아들 조셉던을 연기했습니다.-

 

**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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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영화들을 추천하는가?

『언브레이커블』과 『글래스』 그리고 『 아이덴티티』

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닌, 인간 존재의 가능성과 심리,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특히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관객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슈퍼히어로 장르의 색다른 해석을 찾는 이들에게 이 세 편의 영화는 분명 색다른 감동을 줄 것입니다.

비주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로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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