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바깥쪽 복숭아뼈 부근이
불룩 튀어나오고 신발에 닿으면 아프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한 염좌가 아닌 **골극(Bone Spur, Osteophyte)**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골극은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재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실제로 저희 조카는 같은 부위에 골극이 생겨 두 번의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환은 완치가 가능한 걸까요?
또, 이로 인해 군 면제까지 받을 수 있을까요? 본 글에서는 골극의 원인부터
증상, 수술, 재발, 그리고 병역 문제까지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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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숭아뼈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뼈 관련 질환들
(1) 골극 (Bone Spur, Osteophyte)
골극은 뼈의 끝부분에 돌출되듯이 자라나는 뼈의 변형을 의미합니다. 관절이나 인대가 붙는 부위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마찰이 가해질 경우, 뼈가 그 자극에 대응하여 돌기 형태로 자라납니다. 발목 부위, 특히 외과골(lateral malleolus) 주변은 체중과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골극이 자주 생기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 설명: 관절 주변에 뼈가 과도하게 자라나는 현상.
- 원인: 반복적인 자극, 외상, 관절염.
- 증상: 복숭아뼈 주변에 혹처럼 딱딱한 것이 만져지고, 통증이나 신발에 눌려 불편함.
- 치료: 보존적 치료(약물, 물리치료) → 증상 심하면 절제 수술.
(2) 부골 (Accessory Ossicle)
부골은 선천적으로 정상 뼈 외에 추가로 존재하는 작은 뼈입니다. 발목 부위에서는 Os subfibulare 같은 형태로 복숭아뼈 근처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무증상일 수 있지만, 운동 중 부딪히거나 반복적으로 자극될 경우 통증과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있을 경우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 설명: 정상 뼈 외에 추가로 생기는 작은 뼈.
- 복숭아뼈 부위 예시: Os subfibulare.
- 증상: 평소에는 증상 없지만, 부딪히거나 자극되면 통증.
- 치료: 통증 지속 시 제거 수술 가능
(3) 외상 후 이소성 골화 (Post-traumatic Heterotopic Ossification)
이소성 골화는 외상 후 근육, 인대, 연부조직 내에 비정상적으로 뼈가 생성되는 현상입니다. 발목 염좌나 골절 이후에 복숭아뼈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움직임 제한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만약 관절 운동을 방해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경우 수술로 제거하게 됩니다.
- 설명: 외상 후 연부조직에 뼈처럼 딱딱한 조직이 자라나는 현상.
- 원인: 발목 염좌나 골절 후.
- 치료: 기능 제한이 크면 수술로 제거
2.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으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조기 발견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복숭아뼈 주변이 딱딱하고 튀어나온 돌기
- 신발에 닿을 때 불편함 또는 통증
- 발목의 움직임 제한
- 장시간 서 있거나 걷고 난 뒤 통증 심화
- 부종 및 염증 반응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로 넘기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술은 꼭 필요할까? 완치가 가능할까?
골극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약물, 물리치료, 테이핑 등)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때
- 관절 운동 범위가 현저히 제한될 때
-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하는 경우
하지만 수술이 '완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기저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같은 부위에 골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잘못된 보행 습관, 체중 부하, 반복적인 스포츠 활동 등은 수술 이후에도 계속 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재발 위험을 높입니다. 실제로 어떤 경우에는 2회 이상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기도 합니다.
4. 골극이 있다면 군 면제도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병역 면제 여부입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순 골극만으로는 군 면제를 받기 어렵습니다. 제 조카도 일병때 휴가 나와서 수술했거든요.
병무청은 신체검사에서 뼈의 구조적 이상뿐 아니라 기능 제한의 정도까지 함께 평가합니다. 골극이 있는 경우에도 아래와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면제 가능성이 생깁니다:
- 방사선(X-ray) 상 명백한 관절 간격 감소, 연골 손상 소견이 있을 때
- 발목 운동의 기능 제한이 객관적으로 입증될 때
- 지속적이고 심각한 통증이 진단서 및 진료기록으로 증명될 때
따라서, 수술을 1~2회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면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정형외과 진단서, 영상 자료, 통증 평가 기록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5.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법은?
골극은 '수술하면 끝'인 질환이 아닙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체중 조절로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 줄이기
- 쿠션이 좋은 신발 착용
- 걷기나 달리기 시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습관
- 발목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
- 재활치료사 또는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꾸준한 관리
특히 발바닥 아치, 발목 정렬, 걸음걸이 등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필요한 경우 **보조기구나 인솔(insole)**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뼈에 생기는 골극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입니다.
단순한 뼈 돌기가 아닌, 기능과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성 질환이며,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두 번째 수술까지 간 경우에는
더 철저한 생활 관리와 전문적인 재활이 필요합니다.
또한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순 골극이 아닌, 기능 제한과 영상 진단 소견을 함께 고려해 판단되므로,
병무청 신체검사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부골, 외상 후 이소성 골화 같은 질환들도 복숭아뼈 부위에서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수술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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