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남해 쪽은 와본적이 없어요.
언젠가 남해쪽 일대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영상을 보고 나도 가고 싶다
했더니 남편이 일정을 잡았네요. 새벽 6시에 출발 해서 5시간 넘는 시간을 내려왔어요.
와서 보니 벗꽃이 제일 먼저 반겨 주네요. 날씨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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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여정 — 통영 바다처럼 넉넉하고 깊은 하루
중앙시장, 통영의 활력 속으로
도착하니 마침 점심시간이라 충무 김밥 먹고 바로 근처의 통영 중앙시장을 들렀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그닥 많지 않았지만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호객행위도 없고 천천히 둘러 봐도 뭐라 하지도 않았구요.
싱싱한 조개와 생선, 그리고 사람들의 정겨운 말투.
둘이서 오붓하게 조개 몇 팩을 사들고 나오며
"이걸로 저녁에 조개구이 해 먹자"며 미리부터 설레는 마음? ^^
내일은 다시 와서 쥐치로 회를 떠서 한산도에 들어가려구요.
추천상점: 앵두네 수산- 싱싱하고 사장님이 친절해요.
동피랑 벽화마을, 감성 가득한 산책
평일의의 벽화마을은 오히려 사람도 적고,
우리가 천천히 손잡고 둘러보기에 딱 좋았어요.
형형색색의 벽화 앞에서 사진도 몇 장 남기고 싶었지만 언덕길 오르느라 숨이 턱!
케이블카 타러 갔다가 사람이 없어서인지 운행을 안했어요. 한산도에서 나오다가 한번 더 시도 해 볼랍니다.
한산대첩 기념관, 시간 속으로 걷다
역사의 도시 통영답게,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한산대첩 기념관도 들렀어요.
“역시 가슴에 뭔가 꿈틀~ 왜인지 모르는 자랑스러움도 꿈틀~~.”
거북선이랑, 판옥선도 구경했어요.
조개구이와 맥주, 그리고 비 오는 바다
숙소는 야경이 아름다운 펜션.
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비는 조용히 바다를 적시고 있었죠.
중앙시장에서 사 온 조개를 신나게 굽고,
둘이서 맥주 한 잔씩 들고 앉아 바라본 앞바다에 야경이 쫘 악- 예쁜요.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충분했던 저녁.
“오늘 참 좋아,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숙소도 잘 정했어”라고,
모든 게 충분했어요.
내일은 한산도 캠핑, 또 하나의 특별함
내일은 한산도로 들어가 캠핑을 할 예정이에요.
비가 살짝 내려도 괜찮아요.
오히려 이 감성이 우리의 여행을 더 특별하게 해주니까요.
함께해서 더 특별한, 통영의 30주년 여행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를 다시 마주한 이 시간은
소중하고 감사한 30년의 선물 같았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걷고, 함께 조용히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것.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또 하루를 함께 채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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