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가며 점점 달라지는 내 몸.
이미 갱년기 시작된지 5년이 지났는데 요즘 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신체의 이상 증상들을 겪고 있어요.
단순히 피곤한 게 아니라, 어디가 아픈 건지도 모르겠고... 몸의 온도가 제각각이죠.
- 등짝은 열불 나는 것처럼 덥고,
- 발은 뜨끈뜨끈해서 밤에 이불 밖으로 쑥 내밀고 자야 하고,
- 반면에 팔은 쌀쌀해서 셔츠를 앞로 해서 팔만 끼고 자고,
- 발목은 또 왜 이리 시린지 양말의 발가락 부분을 잘라서 발목에 토시 처럼 끼고 자요.
언니들한테 물어 보니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더군요. 여러분도 혹시 이런 증상, 겪어보신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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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갱년기일까? 6년 지났으니 갱년기 후유증일까.
이런 증상들은 사실 갱년기 진행 중이거나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혼란이 발생하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요. 그래서 몸의 부위마다 온도가 다르게 느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관련 증상들:
- 안면홍조, 상체 발열, 식은땀
- 수족냉증, 혈액순환 이상
- 신경 과민, 불면증
저는 특히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요. 거의 2일에 한 번 정도 겨우 잠이 드는 패턴인데, 이게 또 다른 증상들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들어요.
혹시 나만 그런 건 아닐까?
처음엔 내가 이상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주변 또래 지인들이나 언니들과 이야기해보니, 같은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심지어 발이 뜨거워서 물수건에 감싸고 자는 분, 손발 온도차로 잠이 깨는 분, 등 따가움에 찬물 샤워를 반복하는 분도 있었어요. 저는 선풍기를 발에 키고 자요.
그래서 알게 된 것:
"갱년기는 단순한 호르몬 저하가 아니라, 몸 전체 시스템의 조정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내 증상을 기록하기
- 증상 일기: 언제,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기록
- 패턴 파악: 특정 시간대나 환경이 영향을 주는지 분석
2. 생활 습관 조정
- 취침 시간 고정, 낮잠 피하기
- 오후 4~6시 가벼운 운동 (걷기, 스트레칭)
-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카페인, 알코올 등)
3. 체온 균형을 위한 식단
-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생강, 계피)
- 혈액순환 도움 주는 음식(오메가3, 견과류)
4. 필요시 전문가 상담
- 여성 호르몬 검사
- 갑상선 기능 체크
- 멜라토닌, 천연 보조제 상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나이 들면서 오는 변화는 부끄러운 게 아니고, 잘 적응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여러 증상을 겪고 계신다면, 꼭 스스로의 리듬을 돌보는 시간 가지시길 바라요.
저는 좋아하는 술도 줄였어요. 모임이 있을때 맥주 한잔 정도로 끝냅니다.
술을 줄였어도 아직 호전되는 효과는 못 느끼지만 좋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자신만의 팁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시면 저도 힘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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